타이타닉호 침몰사건 다들 아시죠? 이 사건 이후로 사람들이 자신에게 너무 빠져있는 상태를 지칭하는 말로 `나르시즘`이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만큼 충격적인 사건이었는데요, 지금부터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볼게요.
왜 하필 타이타닉호였나요?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던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샘프턴항을 출발해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산과 충돌하면서 침몰하게 됩니다. 당시 탑승객 2,208명 중 1,513명이 사망했는데요, 배 자체 무게만도 5만톤 이상이었고 길이 269m, 폭 28m나 되는 엄청난 크기였어요. 이렇게 큰 배가 어떻게 가라앉았을까요?
빙산과의 충돌이라니.. 운이 안좋았네요ᅲᅲ
네 맞아요. 하지만 사고 원인은 다른 곳에 있었어요. 선장이었던 에드워드 존 스미스는 항해사로부터 빙산 경고를 받았지만 무시했고,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죠. 그렇다면 과연 어떤 점이 문제였을까요?
그럼 도대체 뭐가 문제였길래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나요?
가장 큰 문제는 구명보트였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승객 전원이 탈 수 있어야 했지만 실제로는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죠. 게다가 승무원용 구명보트 역시 턱없이 부족했어요. 또한 비상시에 대비하기 위한 장비인 구명정마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승객들은 갑판 위에서 추위에 떨며 죽음을 기다려야 했죠. 심지어 일부 승객들은 수영을 해서 탈출하려고 시도했지만 바다 한가운데 떠다니는 얼음덩어리들을 보고 포기하기도 했어요. 영화에서는 주인공 잭 도슨이 여자친구 로즈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여성 생존자중 한명은 “여자라서 남자들처럼 빨리 헤엄칠 수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렇게 끔찍한 참사가 일어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우리 모두 자기자신만을 사랑하며 살지는 않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음주 주제는 뭘까요? 기대해주세요!